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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임시국회 열리는데… 의원 수십명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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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러시아·홍준표 일본行

한·일의원연맹 58명도 訪日

여야는 11일부터 23일까지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를 소집했다. 그러나 이 기간에 의원 수십 명이 해외 출장을 나가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1일 6박8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민주당 김병관·박범계·박재호·백혜련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등 여야 의원 6명이 동행한다. 한·러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인 추 대표는 러시아 집권 여당의 공식 초청으로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최측근인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하원의장 등과 만난다. 추 대표 측은 "원래 지난 6일 출국하는 일정이었지만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미룬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7월 일부 의원의 해외 출장으로 추경안 처리에 차질을 빚자, 공개사과하고 회기 중 해외출장을 원천 금지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바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회기가 끝난 뒤에 나가라는 지침을 줬다"며 "그러나 원내지도부에 보고하고 나가는 것까지 말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김광림, 김석기, 박성중, 강효상 의원 등과 함께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홍 대표는 한일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본 측 회장 등을 만난다. 이 밖에 여야 의원 58명은 10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다. 민주당 강창일·송영길, 한국당 김무성,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로, 제40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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