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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조윤선 넉 달만에 검찰 출석, 구속영장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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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리스트ㆍ국정원 뇌물’ 혐의

[헤럴드경제]조윤선 전 청와대 수석이 블랙리스트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석방된 지 넉 달 만에 재소환됐다.

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시절 보수단체를 관제시위에 동원했다는 화이트리스트 의혹과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로 10일 오전 9시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헤럴드경제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조 전 수석의 재임시기인 2014~2916년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전경련에 압력을 행사해 보수단체에 69억원을 지원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정무수석실이 보수단체를 움직여 야당 정치인 낙선운동, 세월호 특조위 해체 촉구 시위 등을 벌이도록 전경련 지원금과 별도로 특별지원금을 내려보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지난달 된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을 구속기소했다.

조 전 수석은 매달 국정원 특수활동비 500만원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 의혹과 관련, 앞서 김재원 전 정무수석을 불러 조사했고 조만간 현기환 전 수석 역시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두 정무수석이 있을 때 청와대가 국정원 특수활동비 5억 원을 받아 진행했다는 ‘진박 감별 불법 여론조사’에 조 전 수석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 전 수석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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