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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김기덕, '여배우 폭행' 약식 기소…'베드신 강요' 혐의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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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촬영 현장에서 여배우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김기덕 감독(57)이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지영)에 따르면 촬영현장에서 여배우 A씨(41)의 뺨을 2회 때려 폭행 혐의를 받은 김기덕 감독은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베드신' 강요로 A씨에 대한 강제추행치상과 명예훼손 혐의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모욕 혐의에 대해서도 고소기간이 지나 공소권없음으로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다.

김 감독은 2013년 개봉한 영화 '뫼비우스'에 주연으로 캐스팅된 A씨에게 촬영장에서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며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김 감독이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도 강요해 영화 출연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11월27일 김 감독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 감독은 검찰 조사에서 뺨을 때린 사실은 인정했지만 연기를 지도하려고 한 것일뿐 고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김기덕 감독에 대한 A의 고소 사건은 한국여성민우회를 비롯한 136개 단체가 결성한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촬영현장에서 사전이나 사후에 아무런 양해도 없이 수차례 사력을 다해 뺨을 강하게 내리치는 것이 연기지도가 될 수 없고, 시나리오 대본에 없는 무리한 요구를 강요하는 것이 연출이 될 수 없다"고 김 감독을 비판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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