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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동연 부총리 "한미 FTA 협상 국익 최우선에 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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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연 부총리가 6일 열린 경제장관관계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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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에 임하는 데 국익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하며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산업과 거시경제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미 FTA 개정을 위한 준비 절차는 국회 보고만 남아 있다. 앞서 지난달 10일과 지난 1일 공청회를 두 차례 여는 등 의견 수렴 절차를 마쳤다. 산업자원통상부는 한·미 FTA 추진 계획을 수립한 뒤 이달 안으로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내년 1월쯤 협상 개시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한미 FTA 개정 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회보고와 통상조약 체결 수립에 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짓고 협상 개시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계획도 밝혔다. 김 부총리는 "메르코수르(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와 FTA 협상이 체결되면 전략적 협력 파트너인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코수르는 남미 인구의 70%, 국내총생산(GDP)의 76%를 차지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최근 국내 절차를 완료했다.

내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방중과 관련해선 "모든 준비가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의제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필요하다면 방중 전 장관들이 모이는 간담회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지난 25주년을 마무리하고 양국 관계에서 새로운 25주년을 여는 의미있는 방중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빈 방중을 계기로 양국 관계에서 25주년을 마무리하고새로운 25주년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일주일간 여러 부처 장관님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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