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흥도 낚싯배 선창1호 선장 시신 발견…사고 희생자 14명으로 늘어

[그래픽]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지점…사망 13명·생존 7명·실종 2명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 현장감식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5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상에서 발견된 시신 1구가 지난 3일 오전 영흥도에서 전복된 낚싯배 선창 1호의 선장으로 확인돼 사고 희생자가 14명으로 늘었다.

총 승선 인원 22명 가운데 낚시객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7분께 영흥도 용담해수욕장 남단 갯벌에서 선창1호의 선장 오모(70)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이번 사고 희생자는 14명으로 늘었다. 마지막 실종자 1명은 낚시객 이모(57)씨다.

오씨의 시신 발견 장소는 사고 발생지로부터 남서쪽으로 3㎞ 가량 떨어진 곳으로, 발견 당시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갯벌에 누워 있는 상태였다.

시신 발견 소식을 들은 오씨의 아들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해경은 오씨의 시신을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병원에 안치할 예정이다.

한편 해경은 사고발생 사흘째인 이날 연인원 1600여명을 투입해 육·해상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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