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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주의 핫이슈] 권역외상센터, 낙태죄, 한미약품, 비아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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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달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이국종 교수가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부상 정도와 회복 상태 등을 설명하다 외상센터에 관한 오해, 편견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이번 주(11월26일~12월1일) 의료, 제약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일으켰던 화제를 모아봤다.

◇권역외상센터
정부가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심각한 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외상전담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중환자실을 갖춘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다.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시설과 인력지원을 더 확대하는 등 지원체계 전반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열악한 환경과 처우로 전문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기피하는 현실을 고려해 인력 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낙태죄 폐지
지난 10월30일 23만5372명의 참여로 종료된 ‘낙태죄 폐지’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사회적.법적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한 가운데, 여성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나섰다. 여성단체는 실태조사, 사회적 논의가 낙태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낙태죄 폐지를 주장했다.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은 지난달 26일 낙태죄 폐지 청원과 관련해 8년간 중단됐던 정부의 ‘임신중절 실태조사’를 재개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심판이 진행 중인 만큼 사회적·법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건강과 대안’ 등 여성단체는 낙태죄 폐지를 강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성(性)과 재생산 포럼’의 기획위원이자 여성운동 활동가 나영씨는 “청원은 낙태죄 폐지 요구를 한 것인데 청와대가 폐지 여부에 대해선 입장을 내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한미약품 당뇨신약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해 글로벌 제약회사 사노피에 기술 이전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이 오는 4일 시작된다. 글로벌 임상정보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즈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각) 제2형 당뇨병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이 다음달 시작된다고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매일 맞던 주사 주기를 주 1회에서 최장 월 1회까지 연장시킨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 기반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됐으며, 2015년 11월 사노피에 기술 수출됐다.

◇불법 비아그라
최근 온라인상에서 암암리에 불법 판매되는 ‘성기능개선 표방 제품’이 모두 함량이나 성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을 통해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는 성기능개선 표방 제품 20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판매되는 의약품의 경우 제조.유통 경로를 알 수 없고 낱알 상태로 유통되는 등 이물질·유해성분이 혼입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만큼 복용 시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높다며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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