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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하루 58만원 VIP실' 옮긴 北귀순병사, 3만원짜리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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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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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북한 귀순병사가 스스로 앉아 TV를 볼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VIP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한 매체에 따르면 귀순병사 오모씨는 28일 아주대병원 본관 13층에 위치한 ‘간호 통합·특별 서비스 병동’의 VIP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 풀려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치료받던 VIP병실과 같은 층이다. 이 병실은 하루 기준 58만원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등 정부 관계자가 보안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오씨는 혼자 앉아 TV를 시청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돼 미음뿐만 아니라 일반 병원식으로 나오는 만찬도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대병원 VIP병실에는 유기농 과일 등이 포함된 3만원가량의 음식이 제공된다.

귀순병사 앞으로 청구된 치료비는 현재까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씨에 대해)군 통합병원으로 전원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고, 치료비도 국방부·통일부·국정원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판단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귀순병사의 상태가 더 호전되면 군 통합병원으로 옮겨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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