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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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는 24일 JSA내 MDL 근처에서 북한 인부 6명이 삽으로 도랑을 파고 있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인부들은북한 군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작업을 하고 있다.
도랑을 판 곳은 북한군 병사가 귀순 과정에서 타고 온 군용 지프가 콘크리트 턱에 걸린 곳이다. 병사는 지프에서 내려 도랑을 판 곳을 지나 MDL을 넘어왔다.
트위터 사진 속에는 깊은 곳의 경우 깊이 1m 이상으로 추정되는 길쭉한 모양의 도랑이 보인다. AFP통신은 이 사진이 지난 22일 촬영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을 올린 내퍼 대사 대리는 “JSA에서 북한 사람들이 나무 두 그루를 심어놓고, 북한 병사가 MDL을 넘어간 그 지점에 트렌치(trench:참호 또는 도랑)를 파고 있다”는 설명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작업의 내용은 사진만으로 정확히 확인할 수 없지만 또 다른 귀순자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북한은 병사가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사건 직후 JSA 경비병력을 모두 교체하는 등 사후 대응에 나선 정황이 포착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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