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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李 총리, 우즈벡 대통령과 면담…협력관계 발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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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이낙연 총리-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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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견하는 이낙연 총리-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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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찾은 미르지요예프 우즈벡 대통령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25주년을 맞아 국빈 방한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환영의 뜻을 내비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우즈베키스탄 사파예프 상원 제1부의장, 쿠츠카로프 부총리, 카밀로프 외교장관, 가니예프 대외무역장관 등 5명도 함께 자리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의 핵심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과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겠다"며 "우즈베키스탄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영도 하에 도약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강화를 위한 많은 합의가 있었다"며 "합의들이 원활하게 이행돼 양국 간에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은 반세기 만에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으로부터 발전 경험을 전수받아서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국가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최고 우방인 한국에 우즈베키스탄의 운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국 정부는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경제발전 5개년 계획 등 우리의 발전경험과 선진적인 기술을 기꺼이 우즈베키스탄과 공유할 것"이라며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은 당연히 실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답했다.

이날 면담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특히 양국 간 교역자유화, 기업인 간 소통강화, 교육·보건의료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우즈베키스탄 새 정부의 외환자유화, 과실송금 원활화 등 조치를 설명하면서 많은 한국 기업인들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주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양국 간 교역자유화과 기업인들 간 소통강화 제안에 공감한다"며 "내년 초 예정된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시에 이같은 사안들이 구체적으로 협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또한 교육과 보건의료협력 분야에서도 양국 관계기관들 간 구체적인 협력이 논의되도록 하겠다"며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하므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답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에 가장 많은 고려인들(18만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이 우즈베키스탄의 일원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당당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우방국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 총리에게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초청했고 이 총리는 이에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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