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중 충칭에서 규모 5.0 지진 발생, 이재민 5000여 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진 계속될 듯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중국의 서부 쓰촨(四川)성 인근의 충칭(重慶) 시내에서 지난 23일 오후 규모 5.0 지진이 일어나 이재민 5000여 명이 발생했다. 가옥도 1000채 이상 파손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지진이 발생한 충칭 시내의 한 지하철 역의 풍경. 경찰들이 시민들의 대피를 돕고 있다./제공=런민르바오.



중국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중국지진대망을 인용, 2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충칭의 우룽(武隆)구에서 발생한 것으로 진앙이 북위 29.36도, 동경 108.10도였다. 진원 깊이는 10km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진은 6~7초 동안 짧게 이어졌으나 진원 깊이가 지표면에 가까운 얕은 곳인 탓에 의외로 피해가 컸다고 한다. 충칭시 관내 위베이(渝北)와 사핑바(沙坪壩),허촨(合川), 창서우(長壽), 푸링(涪陵)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인접한 쓰촨성 다저우(達州), 광안(廣安), 난충(南充)에서 상당한 진동도 감지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진이 강타하자 진앙지인 우룽 일대를 비롯한 각지에서 주민들이 놀라 집밖으로 몰려나오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압사사고 등 인명피해는 아직까지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저 우룽구에서만 3명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충칭시는 지진 발생과 동시에 3급 지진 대비령을 발동, 사후처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런민르바오는 전했다.

24일 오후 현재까지 집계된 직접 경제 손실액은 예상 외로 크지 않다. 1000만 위안(약 17억 원)을 약간 상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이 이어지고 자세한 피해가 집계되면 경제 손실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