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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찾아가는 과학관'에서 과학원리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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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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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창의재단이 '두드림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찾아가는 과학관'은 전국을 순회하며 다양한 과학원리를 설명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찾아가는 과학관을 찾은 어린이들의 중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두드림 프로젝트'가 과학원리를 익히고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두드림 프로젝트의 '찾아가는 과학관'은 각 지역을 순회하며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과학원리를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과학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따르면 두드림 프로젝트는 과학문화시설이 취약한 지역 및 사회배려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및 계층 간 과학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과학관'이라는 콘셉트로 하는 이동형 과학전시 프로그램이다.

전국을 순회하며 한 지역에서 5~6일씩 과학관을 운영한다. 올해에는 지역별로 9곳을 선정해 항공우주 분야 관련 다양한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총 18회 찾아가는 과학관이 운영되는데 누구나 방문할 수 있지만 초중고 등 학생들의 방문이 가장 많았다. 지난 8~10월 중력 따라잡기, 중력을 이기는 과학(비행기술), 우주로 가는 기술, 생활 속 우주과학 등 항공우주 관련 4개 주제를 정해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시와 연계해 아두이노 코딩, 드론 조종, 3차원(3D) 펜 실습, 주야간 천체관측 등의 과학교육도 실시했다.

또한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방문객들이 우주의 형태를 VR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천체관측 역사나 천체 관측용 망원경, 중력파 등 항공우주와 관련한 전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똑같은 물체의 무게를 재보고, 이를 물속에서 다시 재보거나 자석의 N극과 N극 사이에서 물체의 무게를 재보는 등 중력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체험도 진행됐다.

조만간 시작될 프로젝트는 '생체모방(Biomimetics)'을 주제로 하고있다. 생명을 뜻하는 'Bios'와 모방이나 흉내를 의미하는 'Mimesis'에서 따 온 개념인데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적 요소들이나 생물체의 특성들을 모방해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는 과학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과학관은 지역별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전시 주제를 선정해 과학 전시품과 체험프로그램들로 구성·운영한다. 해당직역 학생들뿐만 아니라 도심지역 학생들도 방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두드림 프로젝트는 '찾아가는 과학관'을 총 20회 개최했으며, 현장에는 7만5120명이 다녀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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