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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SKT “아이폰X 개통행사서 크리스마스 미리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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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크리스마스를 한달 앞둔 24일 오전 8시 서울시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 X’ 개통행사를 열었다. 사진=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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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이번 행사로 크리스마스를 미리 느낄 수 있었다.”

“가격 부담이 컸지만 아이폰 시리즈를 죽 써왔고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 아이폰X를 선택했다.”

SK텔레콤이 24일 오전 8시 서울시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빌딩에서 애플의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 X’ 개통행사를 열었다. 마침 새벽에 살짝 눈이 내린 이날 행사장은 한달 앞둔 크리스마스를 미리 당겨온 것처럼 트리와 선물 박스, 크리스마스 장신구로 꾸며져 있었다. 안내원들도 흰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진 옷과 붉은 목도리를 두르고 있었다. 본 행사가 열리기 전 무대에선 다양한 악기로 캐롤이 연주됐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열었던 ‘아이폰8’ 개통행사처럼 이번 행사에도 문화를 접목했다. 콘셉트는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로 잡았다. 행사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컬투가 MC로 등장했다.

경품도 풍성하게 구성됐다. 우선 이번 행사에 참석한 모든 고객이 기본적으로 영화티켓이 제공되며 애플 에어팟(Air Pods), 고급 목도리 등 선물도 마련됐다. 또 추첨을 통해 ▲아이맥(iMac) ▲아이패드(iPad) ▲애플워치(Apple Watch) 등 다양한 선물이 고객에게 전달됐다.

SK텔레콤은 이후 모든 개통행사 방향을 ‘문화’로 잡은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에게 더 편한 개통행사가 무엇인지 지속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기존 개통행사도 나름 장점이 있지만 줄 세우기에 대한 비판도 있다 보니 다양한 행사 방법을 고민하다 문화를 접목한 행사를 하게 됐다”며 “마침 최근 신작 스마트폰이 아이폰8과 아이폰X라서 문화행사가 바로 적용됐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아이폰X를 사전 구매한 SK텔레콤 고객 중 이번 행사 참석을 신청해 선정된 80명이 앉아있었다. 이번 행사는 참석 신청을 받은 지 4분 만에 3200명이 응모했다. 경쟁률만 40대 1이다. 고객들 대다수는 2030대로 학생과 직장인들이었다.

참석자 상당수는 이미 아이폰 사용자였다. 아이폰X 가격이 부담스러웠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지적했지만 그럼에도 아이폰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브랜드와 디자인에 대한 만족해 아이폰X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단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택약정할인을 받아 구매를 했다는 고객이 대다수였다.

아이폰X의 64GB 모델과 256GB모델 가격은 각각 136만700원, 155만700원이다. 색상은 스페이스그레이, 실버 등 총 2가지로 출시됐다. 아이폰X엔 5.8형 슈퍼 레니타(Super Retina)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전후면은 글래스, 측면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탑재했다. 머신 러닝과 증강현실, 몰입감 넘치는 3D 게이밍 경험을 위한 뉴럴 엔진을 품은 A11 Bionic 칩과 무선 충전, 얼굴 인식이 가능한 Face ID 기능을 갖췄다.

서초동에서 온 노 모(34) 씨는 “아이폰3gs부터 계속 아이폰 시리즈만 썼다. 아이폰 자체에 만족하고 안드로이드로 넘어가면 새로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에도 아이폰X를 택했다”며 “가격이 비싼 편이고 전면 디자인에 대한 말들도 있지만 역시 다른 폰으로 넘어갔을 때 발생하는 기회비용이 더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로에서 온 유수환(29) 씨는 아이맥 21.5형 경품에 당첨된 후 “원래는 삼성전자 갤럭시S7을 쓰다가 이번에 아이폰X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신청했다”며 “실물을 보니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생일이 가까워 자신에게 주는 선물 겸 샀다”고 설명했다.

동작구에서 온 대학생 김주영(28) 씨 역시 “아이폰X 가격이 부담스러웠지만 아이폰 시리즈를 계속 써온데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 내게 맞는 요금제를 골라 선택약정할인으로 구매했다”며 “오늘 마침 휴강인데 행사에 당첨돼 참석했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SK텔레콤이 준비한 문화 행사에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른 아침에 진행돼 반차, 휴가를 쓰고 온 사람들이 많았지만 밤새 줄을 설 필요도 없고 따뜻한 공간 안에서 SK텔레콤이 준비한 음식과 먹으며 편하게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마음에 든다는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것도 좋았다고 꼽았다.

하 모(32) 씨는 “크리스마스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이번 행사로 미리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본부장은 “SK텔레콤은 아이폰X을 사전예약하는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혜택과 프로모션도 준비했다”며 “아이폰 고객들이 SK텔레콤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민 기자 k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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