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히타치국제전기 주식공개매입가 인상"

["주당 3132엔 제시"…니혼게이자이 "엘리엇, 가격 인상 노려 분석도"]

미국 PEF(사모펀드)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일본 히타치국제전기 주식공개매입(TOB) 가격을 주당 2900엔에서 3132엔으로 올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KKR은 지난달부터 히타치국제전기 TOB를 시작했으며, 이날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가가 계속 오르면서 주식 취득 기간이 연장됐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시장에 상장된 히타치국제전기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3290엔(약 3만2000원)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3488억엔(약 3조3900억원)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행동주의 투자로 유명한 미국의 엘리엇펀드가 히타치국제전기 지분 8.59%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일각에서 엘리엇이 KKR의 TOB 가격 인상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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