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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캐나다 총리 "쿠바 방문때 북핵문제 해결위한 협력·중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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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자국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쿠바와의 협력과 중재를 통한 해결을 모색중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뤼도 총리가 이날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주 샬롯타운에서의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이런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우선 캐나다와 쿠바 간 외교 관계를 상기시키면서 지난해 쿠바 방문 때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관련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쿠바 같은 곳을 포함해 여러분이 예상하지 못할 여러 장소에서 놀라울 만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며 "쿠바는 북한 정권과 정상적인 외교 관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예상 밖의 경로를 통해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논의가 많은 것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러나 지난해 카스트로 의장을 만났을 때 이 문제가 대화의 주제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미국의 접근법은 제재와 외교적 압박, 군사적 위협 등을 혼합한 방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 대목에서 캐나다는 미국이 구사하지 않는 방식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은 캐나다 국민에 직접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캐나다는 북한의 공격적인 행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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