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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김현종 통상본부장 신고재산 56억원…10년 새 46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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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신고한 재산이 2007년 9억6천여만 원에서 올해 56억 원으로 10년 사이 46억3천여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호영 경북대병원장도 56억3천여만 원을 신고했고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은 36억5천여만 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8월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퇴직 등 신분변동이 발생한 63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현 정부 인사가 24명, 퇴직자가 39명으로 이 가운데 현 정부 차관급 인사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전제국 방위사업청장, 김종진 문화재청장 등 3명입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신고한 재산은 건물과 토지가 15억3천여만 원, 예금 38억8천여만 원 등으로 모두 56억 여원입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 서울 용산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강남 대치동 상가, 충남 태안 임야, 장남 명의 용산 단독주택과 전남 신안군 임야가 있습니다.

예금 중에서는 본인 명의 예금이 36억4천여만 원을 차지합니다.

김 본부장이 10년 전 외교부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07년 신고한 재산은 9억6천여만 원으로, 건물과 토지가 6억 원이고 예금이 3억2천여만 원이었습니다.

2009년 3월부터 34개월간 삼성전자 해외법무 담당 사장으로 근무하면서 세전 기준으로 86억 원을 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전제국 방위사업청장은 10억6천여만 원을, 김종진 문화재청장은 8억2천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재산공개를 한 현 정부 인사 중에서는 정호영 경북대병원장의 재산이 56억3천여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이 36억5천여만원, 이선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원장도 30억9천여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어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이 26억6천여만 원, 이용표 경찰청 정보국장이 20억9천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10억 원대 재산신고자는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18억7천여만 원), 유희상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16억7천여만 원), 마창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조정실장(13억9천여만 원), 박찬석 감사원 기획조정실장(12억여 원), 이준섭 경찰청 외사국장(11억2천여만 원), 허경렬 경찰청 수사국장(10억4천여만 원), 신재현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10억3천여만 원)입니다.

경찰의 대표적인 수사권 독립론자인 황운하 울산지방경찰청장과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등 3명은 9억 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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