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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수능]가채점이 '입시나침반'…수시·정시여부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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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점수 낮으면 수시, 높으면 정시 고려

뉴스1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경기여고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시험장을 나서고 있다. 2017.11.23./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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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수험생들은 곧바로 본격적인 대입전쟁에 돌입한다. 수능 점수는 바꿀 수 없지만 입시전략은 잘 세워두면 역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대입전략의 첫단추는 수능 가채점이다. 수험생들은 가능한 빨리 가채점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성적을 빨리 알아두면 다양한 입시변수를 고려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가채점을 끝낸 뒤에는 수시·정시지원 여부도 정해야 한다. 모의평가 등 평소보다 점수가 낮게 나왔다면 이미 지원한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고사 준비에 집중하는 게 낫다. 수능 성적이 좋으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수시 대학별고사에 응시하는 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수시 지원자들은 당장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 대비에 집중해야 한다. 25일부터 수시 대학별고사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논술은 지원 대학의 특징을 미리 파악하는 게 핵심이다. 대학별 출제유형이나 기출문제를 꼼꼼히 살펴 대비해야 한다. 대학이 장문 혹은 단문의 답안을 요구하는지, 채점기준은 무엇인지도 확인하면 큰 도움이 된다. 이를 토대로 고사일까지 실전연습을 반복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면접·구술고사에 대비하려면 두괄식으로 말하는 훈련이 필수다. 시사이슈와 희망전공과의 연관성을 물을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배경지식도 많으면 좋다. 자신감 있는 어투, 밝은 표정과 단정한 외모도 중요하다.

정시를 노리는 수험생들은 대학별 모집요강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 대학의 반영과목 수와 비율에 따른 유·불리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영어 절대평가 전환으로 등급에 따라 일정 점수를 부여하거나 100점을 기준으로 가·감산하는 등 반영방법이 제각각이다. 영어의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의 경우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이번 정시모집의 당락을 좌우할 과목으로 인문계열은 국어·수학, 자연계열은 수학·과학탐구를 꼽는다. 대학들이 영어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변별력 약화를 우려해 계열별로 국어·수학·탐구의 반영비율을 전년도보다 높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수능에서는 국어·수학·탐구 모두 상당한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돼 그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kjh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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