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협력과는 아세안局 격상… 아시아외교 강화 조직개편 검토
23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중국, 일본을 담당하는 동북아국은 중국국으로 이름을 바꿔 중국만 전담하게 된다. 일본은 호주, 뉴질랜드, 피지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과 별도로 묶어 ‘동아시아국’(가칭)에서 맡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추진되다 무산된 중국국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대중 외교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다시 부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사드 갈등 후폭풍을 정리하고 문 대통령의 다음 달 중국 방문 등 관련 어젠다가 산적한 것도 고려됐다. 정부는 아세안 외교도 강화키로 했다.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남아태국)에 있는 동남아과는 동남아 1, 2과로 나눠 그 비중을 늘린다. 기존 남아태국에 포함됐던 아세안협력과는 따로 떼어내 아세안국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외교부는 다음 달 행정안전부와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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