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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현금부자' 김현종 본부장, 예금만 38억…기재부 예산실장 집 4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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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 고위공직자 63명 재산 공개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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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사진)은 예금만 38억8812만원을 보유한 '현금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억5948만원에 달하는 유가증권까지 포함하면 동산만 43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4일 고위 공직자 63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현 정부 인사는 24명으로 차관급은 김 본부장을 비롯해 전제국 방위사업청장과 김종진 문화재청장 등 3명이다.

김 본부장은 전체 재산이 56억477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서울 이태원동 아파트와 대치동 상가, 장남의 용산2동 단독주택 등 건물이 14억8586만원이었다. 토지는 배우자가 충남 태안군에, 장남이 전남 신안군 갖고 있으며 5339만원으로 신고했다.

전 청장은 10억650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건축 중인 경기도 과천 주공1단지 아파트(6억2000만원) 등 부동산이 9억7244만원으로 대부분이었다. 김 청장은 8억230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길음동 아파트(3억9000만원)와 2004년식 SM5 등이다.

이날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정호영 경북대학교병원 병원장으로 56억3745만원이었다. 정 원장은 대구 봉덕동 아파트(1억3100만원)를 비롯해 공평동 상가(21억여원) 등 건물만 30억2784만원으로 나타났다. 예금도 24억4298만원을 신고했다.

국가 예산을 총괄하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26억622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주택이 4채에 달했다. 서울 개포동과 세종시의 아파트, 분당의 주상복합, 마포 단독주택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집중돼 있다.

문재인 정부의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50년 만에 비검찰 출신으로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된 이용구 실장은 36억51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서초동과 강남구 도곡동 등에 2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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