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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시험 종료 직전 가방 안에서 휴대폰 벨소리가…정신빠진 수험생들 '전원 수능 무효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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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이동고등학교에 설치된 고사장에서 학생들이 1교시 시험에 앞서 자리에 앉아 대기하고 있다. 포항=남정탁 기자


휴대전화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소지하고 있거나 선택과목 응시 규칙을 어기는 등 부정행위를 일삼은 수능 수험생이 속출했다.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자가 속출했다. 이들의 시험은 모두 무효처리됐다.

부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부정행위자 9명이 적발됐다. 수험생 1명이 가방 안에 휴대전화를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고 2명은 전자기기를 보관하고 있다가 발각됐으며 6명은 선택과목의 응시 순서를 위반했다.

경기에서도 부정행위자 9명이 적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휴대전화와 같은 전자기기 등 반입금지 물품 소지 5명과 종료령 후 마킹한 1명 등이 문제가 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부정행위자는 바로 퇴실 처분받으며, 조사 후 확정되면 당해년도 성적이 무효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충북에서는 휴대전화 소지 1명, 휴대전화 사용 1명, 책상 서랍에 모의고사 시험지 보관 1명을 비롯해 탐구영역 시험시간에 1선택과목과 2선택과목을 함께 풀거나 책상 위에 2개 과목 시험지를 모두 놓은 경우,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문제를 푼 경우 등 부정행위자 8명이 적발됐다.

전북에서는 전자시계 소지자 1명이 적발됐고, 선택하지 않은 과목의 시험지를 받아 가지고 있던 2명이 발각됐다.

강원에서는 속초·양양 시험지구에서 수험생 3명이 4교시 탐구 1선택 시간에 2선택 문제를 풀어 부정행위 처리됐다.

도 교육청은 "해당자는 내년에 다시 수능시험을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천에서는 1명이 점심시간에 휴대전화를 꺼내서 쓰다가 적발됐고 1명은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 1선택과목과 2선택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풀다가 적발돼 총 2명의 부정행위자가 나왔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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