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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아이에게 환각제 먹이고, 주사로 찌른 中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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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아동이 먹은 것으로 추측되는 환각제 성분의 약(좌)과 아이들 몸에서 발견된 주사바늘(우) [웨이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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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의 한 유명 유치원에서 아동에 환각제 성분이 들어있는 약을 먹이는 등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신경보(新京報)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 차오양(朝陽)구에 있는 한 국제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 10여 명을 주삿바늘로 찌르고, 환각제 성분이 든 약을 먹이는 등 아동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관좡홍황란 유치원이라는 이 유치원은 전국 체인망을 갖추고, 중국 300여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 4월에도 같은 체인 또 다른 유치원에서 교사가 원생을 폭행해 논란이 됐었다.

사건이 알려진 뒤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찾아 CCTV 확인과 원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에는 피해 학부모들이 올린 피해 아동의 증거 사진과 게시글들이 올라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공안당국은 학부모들이 제공한 영상과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이 유치원 원장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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