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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한국 1위·세계 4위' 동양피스톤, 코스피 입성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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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동양피스톤 안산공장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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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자동차 피스톤 시장 세계 4위인 동양피스톤이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동양피스톤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공모 예정가는 5700~7300원으로 총 330만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주식수는 1316만8460주다. 오는 28일과 29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다음달 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동양피스톤은 지난 1967년 설립돼 창립 50주년이 넘은 곳이다. 내연기관용 엔진피스톤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다. 가솔린과 디젤 등 일반 승용차량부터 특수차, 산업용 설비 등에 들어가는 피스톤을 전문적으로 제작한다.

국내시장에서는 1위, 세계에서는 4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동양피스톤은 경기도 안산에 설계부터 생산, 제작에 이르기까지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스마트공장을 운용 중이다. 이곳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스마트공정화를 통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3000억원 규모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20% 수준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동양피스톤의 경영방침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직원이 제출한 사직서를 반려하고, 7개월 동안 월급을 챙겨준 곳이다. 직원 중심의 경영을 통해 이직률이 0.5% 수준에 불과하다.

양준규 동양피스톤 사장은 "동양피스톤은 확실한 매출처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안정된 기업"이라며 "코스피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변화하는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맞춘 비즈니스 영역 확장과 더불어 소재 기반 산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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