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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2018 수능] 막내린 '지진연기' 수능… "수험생 여러분은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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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시험 예정일을 하루 앞두고 경북 포항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일주일 뒤로 연기되는 등 곡절 많았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막을 내렸다.

23일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원활한 수능 진행과 종료를 축하며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 부총리는 "온 국민이 마음을 다해 걱정했던 포항지역의 수능이 무사히 완전 종료됐다"며 "그동안 마음 졸였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수능 시험을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해주신 선생님들을 비롯해 관계부처 및 기관, 대학,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항 지역에서 오후 4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는 모두 2.0 미만이라 시험이 중단되지는 않았다. 다음은 김 부총리의 메시지 전문.

국민여러분,
방금 온 국민이 마음을 다해 걱정했던
포항지역의 수능이 무사히 완전 종료되었습니다.

그동안 마음 졸였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학생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정부의 고뇌에 찬 결정을
믿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한 수능 시험을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해주신
선생님들을 비롯해 관계부처 및 기관, 대학,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오늘 포항현장에서 마음을 다해
공조체제를 수행해 주신 이영우 경북교육감님,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님,
김홍수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님,
김관용 경북도지사님을 비롯한 경찰청, 소방청,
정신상담 전문의 등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갑작스레 연기된 수능 앞에서
우리 수험생들이 보여준 의연함과 배려심,
그리고 인내는 우리 어른들에게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정말 고생했습니다.
학생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교육부는
학생안전을 최우선의 기준으로 삼겠습니다.

2018학년도 수능은 밤 9시 43분에 최종 종료됩니다.
현재까지도 응시 중인 수험생들이 남아있으므로,
저는 지금 바로 세종 수능비상대책본부로 복귀하여
마지막 수험생이 시험을 마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끝까지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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