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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中 '사드 보복' 당한 롯데, 인도에 최대 5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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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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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롯데가 인도에 최대 50억 달러(약 5조4325억원)을 투자해 소매업, 식품 가공업, 부동산 투자업 등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2조원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롯데는 인도 등 제 3의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롯데가 인도에 향후 5년간 30억~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롯데가 소매업, 화학업, 식품 가공업, 부동산 투자업 등 주력 업종 진출 뿐 아니라 인도의 철도 플랫폼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는 인도에서 철도역을 건설·운영하면서 도심 부동산을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그 대가로 철도회사는 레스토랑, 호텔, 상점 등의 운영권을 주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별개로 롯데는 인도에 새 제과 공장 건설 작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는 "인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지만 진입할 지역과 투자 금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에 따라 적극적으로 해외 기업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는 현재 해외 기업과 55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제안을 협의 중이다.

롯데와 함께 푸조와 시트로앵의 제조사인 프랑스 PSA 그룹도 인도 남부에 자동차와 엔진 공장을 짓기 위해 약 12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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