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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中, 10월 대북 무역 2월 이후 최저…대북제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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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북한 김정은, 승리자동차합기업소 시찰


中, 10월 대북무역 3억3990억달러 기록…전년 동기 5억2520만달러에서 급감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북한에 대한 각종 제재의 영향으로 지난 10월 중국의 대북 무역은 3억3990억달러를 기록, 지난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23일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 10월 중국의 대북 무역이 9월에 비해 20% 가량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동기 5억2520만달러와 비교해도 급격히 즐었다.

우선 수입은 2014년 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중국은 10월에 9075만달러 가량의 상품을 수입했다. 9월 상품 수입이 1억4580만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수출은 2억4420만달러로 전년동기 2억8690만달러, 전월 2억664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중국 정부는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24일 밝힐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 8월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과 철, 해산물 등의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1호와 대외무역법에 근거한 것이었다.

한편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3일 미국의 지나친 대북 제재로 한반도 상황이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논평에서 미 재무부의 추가 대북 제재에 관해 "미국의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라며 "이젠 중국마저 미국이 주제넘다(presumptuousness)고 느낀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한 나라가 나머지 세계에 의해 포위될 수 있는지 시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과 미국 모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며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있고 미국은 유엔 결의안 의도를 마음대로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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