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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中 텐센트, 시총 5000억달러 돌파…페이스북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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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HKG: 0700) 시가총액이 페이스북(NASDAQ: FB)을 제쳤다.

CNBC등 주요 외신은 21일(현지시각)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페이스북을 시가총액을 앞지른 기업이 탄생했다”고 보도했다.

조선비즈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위협하고 있는 텐센트 /블룸버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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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전날 대비 2.4% 상승한 430달러(HKD)에 장을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텐센트의 시가총액(5345억달러)은 페이스북(5194억달러)을 웃돌았다.

CNBC는 “텐센트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강자인 알리바바(NSYE: BABA)를 능가하기도 했다”며 “세계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NASDAQ: AMZN)과의 시가총액 차이는 단 100억달러 가량”이라고 전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5427억달러다.

텐센트는 지난 2004년 주당 3.70달러에 상장된 이후 주가가 1만1000% 이상 올랐다. 텐센트 주가는 올 들어서만 126.69% 상승했다.

CNBC는 “텐센트가 시가총액 면에서 페이스북을 능가했지만, 인지도 측면에서 페이스북을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텐센트는 위챗(WeChat)으로 사용자를 늘리고 있는데 이는 분명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클레이(LON: BARC)는 이날 텐센트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49달러에서 59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바클레이 관계자는 “텐센트의 현재 동향을 살펴봤을 때 회사는 엄청난 매출액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핵심 사업 부문인 게임, 비디오, 결제 서비스 등에서 굉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지 인턴기자(songyun927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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