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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수능1교시 결시율 역대 최고 …“수능최저기준 축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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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결시율 9.48% 전년대비 1.6%p 증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않는 전형 늘어

수시 합격 후 미 응시 수험생 증가한 듯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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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서 시험을 치르지 않은 수험생이 9.4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결시율(7.88%)보다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 결시자는 5만6032명으로 지원자(59만1324명) 대비 9.48%나 됐다.

이는 지난해 7.88%(4만7572명)보다 1.6%포인트, 8460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도 결시율이 9.26%로 지난해 8.22%보다 1.04%포인트 높았다.

수능 결시율이 상승한 이유는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전년보다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인하대가 2018학년도 대입부터 수시 논술전형(모집인원 562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연세대도 학생부종합전형 면접형(모집인원 260명)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밖에도 건국대·경기대·광운대·단국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시립대·인하대·한국산업기술대·한국항공대·한양대 등이 수시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2018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이 9.48%로 전년도 7.88%보다 결시율이 1.60%포인트 상승했다”며 “수능 결시율이 높아진 이유는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전년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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