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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오리온, 협력사 상생·환경 보전 '일거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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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공동 개발 환경 친화 포장재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 획득

이코노믹리뷰

오리온 본사 전경. 출처= 오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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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기업 오리온이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환경 친화 포장재가 식품용 포장재로는 최초로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 자원 절약과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에 대한 인증이다.

오리온은 환경 친화적 인쇄, 가공기술을 이용한 식품용 포장재 제조기술로 인증을 받았다. 인쇄업계에서 식품용 포장재가 환경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5년부터 협력업체인 잉크제조사 ‘성보잉크’ 인쇄용 동판제조사 ‘한두패키지’와 함께 환경 친화적 포장용지 개발을 시작했다. 2년간 공동 연구 끝에 ‘메틸에틸케톤’(MEK), ‘에틸아세테이트’(EA) 등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친화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포장재는 제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총미연소탄화수소(THC)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기존 대비 각각 83%, 75% 줄여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하다. 오리온은 이 포장재를 초코파이情 제품에 우선 적용했다. 향후 ‘포카칩’, ‘꼬북칩’ 등 스낵류를 비롯한 오리온 전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환경친화 포장재 공동개발은 성과공유 제도를 통한 오리온과 협력사간의 첫 상생 협력 사례로 의미가 있다”면서 “협력사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증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면서 서로 상생하는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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