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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지진 후유증에도"..포항 한동대 학생들, 수험생 후배들에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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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포항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포항 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2일 포항시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지진 피해를 겪은 포항의 수험생에게 한동대학교 학생들이 전하는 메시지 게시물이 올라왔다.

포항시청은 “내일 수능을 치르는 포항 수험생들을 위해 한동대학교에서 날아온 응원 메시지”라며 “한동대학교 학생들도 지진으로 많이 놀랐을 텐데 수험생들을 위한 마음씨가 정말 예쁘다. 포항 수험생들 파이팅!”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한동대 학생들은 손 편지에 “포항 수험생들이 지진 후유증을 극복할 새도 없이 수능을 보게 됐고 타 지역의 학생들이 수능 연기와 관련해 포항 학생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을 하는 걸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다”며 “포항이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람 사는 따뜻한 도시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하셨으면 좋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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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동대 학생은 “수능을 앞둔 포항친구들에게. 지진으로 인해 많이 불안 할 텐데, 그 와중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저희가 더 큰 감동을 받고 있다…우리가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할게요. 사랑합니다. 같이 이겨나가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일들을 치르고 드디어 수능을 보게 되었다…어느 한 사람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잘 치르고 나오기를 기도할게요”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한동대 학생들의 손글씨는 포항 소재 고등학교의 SNS 등에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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