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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나이 더 먹기 전에".. 수능 '최고령 만학도' 이명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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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팔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 인생 첫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전하는 만학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수능 시험에 응시한 이명순 할머니(85). 이명순 할머니는 올해 수능을 보는 최고령 지원자다. 그는 학령기에 식민 시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제대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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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 딸이 있는 독일에서 화장실을 찾지 못해 고생한 것이 서러움으로 남아 영어를 배우려고 다시 연필을 쥐었다. 수업 시간에 영어회화 문장까지 암기한 덕분에 지금은 기초적인 대화도 가능하다고 한다. 손자 벌인 대학생과 어울려 캠퍼스 생활을 하는 게 작은 소망이다.

한편 이씨가 다닌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제때 학업을 마치지 못한 만학도들이 중고교 과정을 공부하는 ‘2년제 학력 인정 평생학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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