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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에 특별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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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특수를 누리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임직원들에게 특별 보너스를 준다.

삼성전자는 22일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반도체 부문 임직원들에게 23일 월 기본급의 400%를 특별 상여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기본급이 300만원 정도인 과장 1년 차라면 약 1200만원을 한꺼번에 받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기본급의 100%가 한도인 상·하반기 생산성 격려금(PI), 다음 해 초 연봉의 50%까지 지급하는 초과 이익 분배금(PS)과 별도로 특별 상여금을 주기는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전 직원에게 기본급 100%를 지급한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올 3분기까지 역대 최고인 매출 53조1500억원, 영업이익 24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미국 인텔을 제치고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에도 올해 총 650억원을 풀기로 했다. 지난해 협력사에 지급한 368억원과 비교해 75% 이상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로 반도체 협력사 138곳에 201억7000만원을 지급한 것을 포함해 올해 인센티브로 500억원을 지급하고, 추가로 상생 협력금 150억원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joyj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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