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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北, 테러지원국 첫 반응 "美 책임지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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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 정부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도발로 규정하며 이 같은 행위가 초래할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미국이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미국에게 굴종하지 않는 나라들을 압살하기 위한 수단 가운데 하나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북한의 핵은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지키기 위한 억제력이고 미국의 대북 적대 행위가 계속되는 한 핵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테러지원국 재지정 조치를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한 뒤, 미국의 행동 여부에 따라 향후 대응조치가 결정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구체적 위협이 없는 첫 반응은 원칙적인 대응 수준으로, 북한이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반발해 당장 도발을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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