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美, 北선박 20척 무더기 제재...中 개인·기업도 겨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미국 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한 데 이어 추가 대북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북한 선박 수십 척이 제재 대상에 올라 '해상 봉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을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하면서 최고 수준의 대북 제재를 경고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어제) : 재무부가 북한에 대한 광범위한 추가 제재를 발표할 것입니다. 2주간에 걸쳐 이뤄질 것이며 최고 수준의 제재가 될 것입니다.]

미 재무부는 곧바로 개인 1명과 기관 13곳, 북한 선박 20척에 대한 추가 대북제재를 단행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한 선박 20척이 무더기 제재 대상에 오른 겁니다.

또 릉라도 선박과 금별 무역 등 이들 선박을 운용하는 북한 해운회사와 감독기구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월 북한 항구를 다녀온 선박의 미국 입항을 금지하는 강력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대북 선박 제재는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단둥 둥위안 실업과 대표 등 중국인 1명과 기업 4곳도 겨냥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둥위안실업이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북한 기관을 위한 유령회사와 연계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이 외부와의 무역으로 수익을 올리지 못하도록 고립을 위한 압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북한의 국제 금융망 차단에 초점을 둔 데서 나아가 김정은의 큰 돈줄인 '해상무역' 봉쇄에 나서면서 북한을 더욱 강력히 옥죄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동영상 뉴스 모아보기

▶YTN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