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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李총리, 유엔난민기구 대표에 "해외체류 탈북민 보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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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디 UNHCR 최고대표 접견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7.11.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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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에게 "앞으로도 해외체류 탈북민 보호와 지원에 계속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란디 최고대표를 접견해 "UNHCR의 탈북민 보호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란디 대표는 "탈북민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탈북민 접근 등에 난관이 많지만 이들의 국제적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총리는 그란디 최고대표와 세계 난민발생 동향, 한국정부의 난민정책, 한국과 UNHCR 간 협력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 총리는 "이제 난민사태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인도적 위기로 대두됐다"며 "난민보호를 위한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의 역할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난민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고 UNHCR과도 긴밀히 협력해오고 있다"고 했다.

이 총리는 "한국 국민이 한국전쟁에 따른 대량 난민사태를 경험했고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빈곤과 어려움을 극복한 적 있어 난민 문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 아시아 최초 난민법 제정,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 실시 등 한국정부의 난민보호 정책을 설명했다.

그란디 대표는 한국정부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난민위기 해결을 위한 UNHCR의 노력을 소개하며 한국 정부의 계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한국정부가 재정적 기여 규모와 더불어 지원대상국도 확대해오고 있고, 20만명의 한국 국민이 난민지원 모금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정부 관리들이 난민문제 토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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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유엔난민기구 제공). 2017.11.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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