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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코스닥 거래액 코스피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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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거래액 22일 9조원.. 코스피보다 2조원 더 많아


코스닥 시장이 광풍이다. 8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코스닥 시장의 일 거래대금이 개장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유가증권시장을 압도하고 있다. 신용거래잔고도 5조원에 육박한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의 일 거래대금은 9조원을 넘어선 9조2187억원을 장을 마쳤다. 비록 이날 코스닥 지수가 780선으로 물러서며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일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의 7조500억원을 앞질렀다.

전날에는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10조323억원을 나타내며 지난 1996년 코스닥 출범이래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15일에는 9조7435억원의 거래가 이뤄져 종전 최대치인 7조4468억원(2015년 4월22일)을 뛰어넘은데 이어 일주일도 안돼 또 다시 경신한 셈이다. 특히 지난 15일과 16일, 21일에는 코스닥 거래대금이 코스피 시장을 2조원 이상 웃돌았다.

지난 21일까지의 코스닥 일 평균 거래대금은 6조1025억원. 월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2년 2월의 4조5781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무엇보다 이달 초 까지만 해도 일 거래대금이 4조대 후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두배 이상 급증한 셈이다. 이달 코스닥 지수는 700선에 780선까지 올라서며 13%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지수 상승과 거래대금 증가 속에 신용잔고 추이도 사상 최대치다.

금융투자협회에 다르면 지난 20일 기준으로 코스닥 시장의 신용잔고는 4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중이다. 지난 16일 4조8001억원에서 단 3거래일 만에 1000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현 추세대로라면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는 신용잔고는 5조원을 뛰어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권사 스몰캡 부장은 "코스닥 시장이 정부 정책과 맞아 떨어지며 활황을 이루고 있다"며 "기관과 외국인 투자 종목이 수익이 나고 있는 만큼 투자에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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