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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우울증-조울증, 심전도로 구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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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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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같은 심장질환 진단에 사용되는 심전도(EKG) 검사로 우울증과 조울증을 간단하게 구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앙헬로스 알리시스 미국 로욜라 대학 의대 성인 정신의학실장이 심전도 검사 자료를 분석하면 우울증 또는 조울증 환자인지를 구분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울증과 조울증(양극성 장애)은 증상이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다른 정신질환으로 치료 방법도 다르다. 우울증은 우울증세만 일관되게 지속되지만 조울증은 조증(躁症)과 우울증이 번갈아가며 나타난다. 공식 명칭이 양극성 장애다.

연구팀은 심전도 검사에 나타난 자료를 특수 소프트웨어로 분석해 심박수 박동 간 변동을 나타내는 심박변이도를 측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호흡 동성 부정맥(RSA)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했다.

호흡 동성 부정맥이란 숨을 들여마실 때 교감신경이 항진돼 심박수가 증가하고 숨을 내쉴 때 미주신경이 항진돼 심박수가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분석 결과는 우울증 환자가 조울증 환자보다 RSA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은 조울증처럼 스트레스가 심할 때 면역체계가 활성화되면서 나타난다고 할리리스 실장은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세계 생물정신의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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