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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안철수 "의총은 결정기구 아냐…'新3당합당' 비판 말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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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철수, 홍종학 장관 임명 "대단히 실망스럽다"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통합 반대파의 노골적 성토가 이어졌던 이른바 '끝장토론' 의원총회와 관련해 "의원총회는 정당의 중요한 하나의 축이긴 하지만 당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그런 기구는 아니다"라며 통합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다시금 분명히 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태권도장 개관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당에서 의사 결정을 하는 기구는 최고위원회, 그리고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 또 전당대회"라고 강조했다. 대표급 중진들을 비롯해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 의원들이 다수 분포한 의원총회보다는 원외를 기반으로 통합 동력을 모아가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국회의원들이 함께 모여 의논하는 의원총회는 대부분 국회 의정활동에 관한 결정권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현역 의원은 아니지만 지역위원회를 맡은 지역위원장들이 훨씬 더 많다. 그 분들과 말씀을 나누고 또 국민의당을 지지하시는 여러 지지자들, 당원분들과 간담회를 통해 진솔한 생각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부 통합 찬성론자들이 제시한 전당원투표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당장 오는 23일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바른정당 통합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 대표는 자신의 바른정당 통합 추진을 'YS(김영삼 전 대통령)식 신(新) 3당 합당'에 비유하는 반대파 논리에 대해 "말도 되지 않는 논리"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중도개혁 정당이다. 문제해결 정당"이라며 "그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당의 외연을 넓혀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그게 당대표로서 당연한 임무"라고 주장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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