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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무장조직 위협에 예멘 갈등까지…美,사우디 여행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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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 웹사이트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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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미국 국무부는 21일(현지시간) 테러 조직의 위협, 예멘 후티 반군과의 군사 갈등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에 긴장감이 고조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며 자국민들에게 사우디 여행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국무부는 이날 사우디 주재 미 대사관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를 통해 "리야드·제다·다란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테러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며 "사우디 어디에서든 예고없이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무부는 "이슬람국가(IS) 또는 그 연계단체 등 테러 조직은 사우디·서방 정부의 시설이나 사원, 다른 종교 시설, 그리고 미국인이 자주 가는 장소를 표적으로 삼아 왔다"고 강조하며 "사우디로의 여행을 신중하게 고려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사우디군은 약 2주 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수도 리야드를 향해 쏜 탄도미사일을 격추했다. 후티 반군은 당시 예멘 민간인을 겨냥한 사우디의 공습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미사일은 리야드 공항 인근에서 격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10월에는 홍해 인근 도시 제다의 왕궁 정문으 지키는 군인들을 향해 무장괴한이 접근해 군인 2명을 사살하는 등 사우디 내 무장세력의 위협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는 후티 반군 격퇴를 위해 2015년부터 예멘에서 공습을 벌이고 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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