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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수능 하루 전날 또 '지진'…"내일은 없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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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소강 상태 보이다 22일 낮 12시41분 규모 2.5 지진 발생]

머니투데이

경북 포항지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능시험 예비소집일인 22일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들고 시험장과 지진 대처 행동요령 등을 확인하고 있다. 2017.11.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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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2일 경북 포항에서 또 다시 여진이 발생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걱정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22일 낮 12시41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북위 36.10도, 동경 129.35도 지점으로 발생 깊이는 8㎞이다.

이는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강진의 여진(규모가 큰 지진이 온 뒤 발생하는 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진으로 포항에서는 15일 이후부터 이날 오후 1시44분 현재까지 총 62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2.0이상~3.0미만이 56회로 가장 많았고 3.0이상~4.0미만이 5회, 4.0이상~5.0미만이 1회 등이다.

지진이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수능 전날 다시 여진이 발생해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불안도 다시 커지고 있다. 또 수능 시험날 만큼은 지진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도 커지는 분위기다.

고3 수험생 학부모 최지연씨(50)는 "내일 수능 시험일 만큼은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한 번 연기된 만큼 이번에는 안전 사고 없이 무사하게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험생 김영준군(19)도 "친구들이 다들 지진 때문에 영향을 받을까봐 걱정이 많은데, 다들 잘 치러서 좋은 성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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