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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수능 D-1…충북 시험실만 재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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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시험장 확인하는 수험생들


충북 31개 시험장서 1만4722명 응시

예비소집 통해 변경된 시험실 확인해야

【청주=뉴시스】박재원 기자 =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5.4 포항 강진으로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충북 4개 지구 577개 시험실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애초 지난 16일 치러지기로 했던 대입 수능시험 때와 차이는 없으나 충북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시험실만 재배치한다.

충북지역에선 전년보다 505명 준 1만4722명이 응시한다. 시험은 청주와 충주, 제천, 옥천 4개 지구, 31개 고등학교, 577개 시험실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흥덕고·충주여고·제천제일고 3개 시험장에는 청각·시각·저시력·지체·뇌병변 등 특별관리대상자를 위한 시험실이 운영된다.

예비소집일은 22일 오후 1시부터 도내 31개 고등학교에 설치한 시험장에서 진행한다. 앞서 지난 15일 예비소집을 통해 응시생이 확인했던 시험실은 전부 바뀐다.

도교육청은 기존 시험실을 그대로 유지하면 부정행위 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이를 전면 재배치하기로 했다.

응시생은 이날 예비소집이 이뤄지는 해당 시험장을 찾아 이미 배부한 수험표로 자신의 시험실과 자리를 재확인해야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실을 그대로 유지하면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이를 재배치 한다"며 "시험실만 변경될 뿐 나머지는 동전과 똑 같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성적통지는 12월12일 출신학교와 시험지구교육청에서 이뤄진다.

포항발 지진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시험이 치러지는 도내 31개 시험장 중 13개만 내진 성능을 확보해 안정성을 평가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시험장도 안전점검 결과 모두 이상 없음이 확인됐다. 도는 도내 수능 시험장 건축물 구조 등에 관한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응시생은 지진 등 돌발 상황 발생 때 시험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자의적인 판단으로 행동했다간 자칫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처리될 수 있다.

지진 대처 단계별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동이 경미하면 시험은 중단 없이 계속해서 진행된다. 다만 학생 반응과 건물 흔들림 상황에 따라 시험이 일시 중지될 수도 있다.

진동은 느껴지지만 안전성을 위협받지 않는 상황에선 수험생이 책상 밑으로 대피하기 위해 시험이 일시 중지되고 다시 시험은 진행된다.

유리창이나 조명파손 등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면 시험은 중지되고 수험생은 교실 밖으로 대피하게 된다.

p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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