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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지진 발생 8일째, 주택피해 꾸준히 늘어…"1만1505동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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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22일 오전 6시 기준 피해현황 발표…수능 당일, 비상수송버스 운영·안전요원 배치]

머니투데이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15일 오후 포항 시내 주택 내부가 파손돼 있다.(독자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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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발생 8일째인 22일 주택파손 건수가 1만1505동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8293건보다 3000여동 이상 늘어난 셈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22일 오전 6시 기준 발표한 '피해현황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주택피해는 1만1501동에 달했다. 204동은 전파, 706동은 반파됐고 지붕 1만537개가 파손됐다.

포항 시내에 위치한 대성아파트와 대동빌라, 원룸 1개동은 피해가 심각해 현재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민간시설은 상가 804곳과 공장 127곳이 피해를 입었고 차량 38대도 파손됐다. 공공시설은 학교 235곳이 파손됐고 면사무소·공원시설도 155곳이 피해를 입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설물 1만3065개소 중 1만1943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완료해 91.4%의 복구율을 기록중이다. 응급복구에는 3만6554명의 인력과 장비 303대가 투입중이다.

응급복구는 지진피해 잔재물과 넘어진 담장 파손물 등을 우선 제거하는 것으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초동 조치'를 의미한다.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74억원(1만5744건), 사회복지공동모금회(149건)를 통해 26억원이 각각 모금되어 총100억원(오후3시 기준)의 의연금이 모였다.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포항지역 4개교에 대한 대체시험장을 운영하고 수능당일 오전 240여대의 비상수송버스를 대치할 방침이다.

또 수능 당일인 23일 포항 시내 12개 고사장에 총 156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소방관 4명, 경찰관 2명, 건축구조 기술자 2명, 전문 상담사 1명, 의사 1명, 수송 담당자 3명 등 총 13명의 인력을 수험장에 각각 배치한다.

이미호 기자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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