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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스튜디오드래곤, 상장초기 주가 강세…상반기보다 하반기 기대" -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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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에 대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2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제시했다.

스튜디오 드래곤의 공모가는 3만5000원이다. 상장 후 기준으로 CJ E&M(130960)이 70.9%, 공모주가 21.3%, 우리사주가 0.5%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김회재 연구원은 “방송 성수기는 연말로 상장 시즌과 겹쳐 초기 주가는 강세를 나타낼 전망”이라며 “다만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시즌을 맞아 시청자들의 관심과 광고가 스포츠 이벤트로 몰릴 가능성이 있어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후 여름 성수기 진입과 함께 해외에서 의미 있는 계약이 성사될 경우 주가는 좋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 드래곤은 CJ E&M의 방송 사업부로 출발해서 2016년 5월 분사했다. 대표작으로는 ‘미생’과 ‘도깨비’ 등이 있다. 수익 구조는 드라마를 제작하고 판권 수익을 인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매출은 방영권 판매와 협찬광고(PPL), 판권 판매로 구성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017년 상반기 매출액은 1374억원, 영업이익은 2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연간 매출액인 1544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에 이르는 수준이다.

박현익 기자(bee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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