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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95세 생일 맞은 신격호 회장…신동빈 회장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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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1일(음력 10월 4일) 만 95세 생일을 맞았다. 1922년생인 신 총괄회장은 중증 치매 증세가 있어 법정후견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 최근 두 아들과 함께 롯데 경영비리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년의 중형을 구형받고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조선비즈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18층 ‘스카이 데크’ 전망대를 찾아 주변 조망을 바라보며 활짝 웃고 있다. 휠체어 뒤쪽은 신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다. /롯데그룹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집무실 겸 거주지로 머무르고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34층에서 가까운 친지들과 조촐한 식사를 하며 생일을 보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생일에는 롯데호텔 신관의 프랑스 레스토랑 ‘피에르가니에르’에서 식사를 했다. 그러나 올해는 신관 개조공사로 이 식당이 문을 닫아 호텔 케이터링 서비스를 이용해 생일상을 받았다.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생일만찬을 주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동빈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차 지난 18일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훈 기자(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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