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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변호사 뺨 때리고 머리채 잡은 혐의…고발된 '한화 3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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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장 측 무대응…두 달 지나서야 알려져

대한변호사협회, 폭행·모욕 등 혐의로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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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가 폭행 혐의로 또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의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가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 씨는 지난 9월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신입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만취한 김 씨는 자신을 부축해 준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잡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변호사들과 김앤장 측이 법적 대응을 하지 않아 두 달이 지난 최근에서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오늘 김씨를 폭행, 모욕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박종언/대한변호사협회 입법지원실장 : 전형적인 갑의 횡포 사건입니다. 저희 협회에서는 회원이 갑의 횡포의 피해자인 점을 묵과할 수 없어서…]

한국여성변호사회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대형 고객의 눈치만 보며 수개월간 사건을 방치한 김앤장의 행태도 개탄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도 고발장과 별개로 자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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