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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독립 좌절' 쿠르드족, 美 등 국제사회에 개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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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라크 대법원, 쿠르드족 주민투표 잠정 중단 명령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분리독립을 추진했다가 좌절된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의 팔라 무스타파 바키르 대외관계장관이 미국을 향해 이라크 내 쿠르드족 보호를 위한 특사를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바키르 장관은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엄청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며 "국제사회의 개입이 필요하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 당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지목해 "이라크 중앙정부와 쿠르드 자치구역 간 마찰이 심각하고 위험해질 수 있다"며 "이를 중재하기 위한 특사를 임명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라크군과 KRG 자치군 페슈메르가 간 영구적인 휴전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의 보다 깊은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바키르 장관은 미국과 캐나다 등을 방문해 KRG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한 움직임에 착수했다. 21일에는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할 계획이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WSJ에 "KRG의 요청에 무게를 두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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