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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패딩 열풍③]올 겨울, 군말 말고 구입…패션업계 "더 길게, 더 따듯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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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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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패딩의 인기탓에 패션업체들은 잇따라 신제품을 출시하며 겨울 대목 잡기에 나서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되고 있는 패딩 상품의 가격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가성비에 집중한 제품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및 프리미엄 이미지에 공을 들인 제품으로 나뉘고 있는 것이다.

신성통상이 만든 평창 롱패딩은 오는 22일부터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영등포점, 평촌점, 김포공항점에서 판매된다. 24일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광복점, 대구점, 대전점, 창원점, 울산점, 광주점 등 백화점 7개 점포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동부산점,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 아울렛 3개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평창 롱패딩과 동일한 제조사가 만들었다는 이유로 폴햄, 엠폴햄, 프로젝트엠의 롱패딩도 인기를 끌고 있다. 폴햄은 롱패딩 이외에도 매해 선보이는 시그니처 아이템 '더블부스트 구스다운'을 올해 더 좋은 퀄리티로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당 브랜드의 패딩 제품 역시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한다.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도 다운 파카 상품을 출시했다. 가성비가 좋은 상품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베스트 상품을 업그레이드 한 '롱다운 파카'는 12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긴 기장이 특징인 '롱다운 벤치파카'는 15만9000원이다.

롯데마트의 PB 의류 브랜드 테(TE)는 덕다운 솜털 80%와 깃털 20%로 된 롱 패딩 다운을 오는 12월16일까지 판매한다. 가격은 성인용 9만9000원, 아동용 6만9000원이다.

명품 브랜드 및 아웃도어 업계도 패딩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19일 이태리 구스다운 패딩 브랜드 '헤트레고'의 구스다운을 국내 홈쇼핑 방송 최초로 선보였다. 헤트레고는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태리의 미나르디 사가 론칭한 프리미엄 구스다운 패딩 전문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유명 백화점의 편집샵이나 해외 온라인 직구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했다. 원래 100만원이 넘는 가격대를 자랑하지만 선기획을 통해 CJ오쇼핑 단독으로 39만원 한정수량 판매됐다.

밀레는 일상복은 물론 비즈니스 캐주얼에도 매치하기 좋은 '세레스 벤치파카'를 출시했다. 여성용 롱다운 스타일로 풍성한 라쿤 퍼 트리밍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덕 다운(Duck Down)의 솜털과 깃털을 9대 1 비율로 충전했다. 가격은 55만9000원이다.

네파는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디자인의 '알라스카 롱 다운'을 선보였다. 구스 다운을 8대 2 비율로 충전했다. 등쪽에는 발열 안감이 사용돼 보온성이 극대화됐다. 또 밑단에는 사이드 지퍼가 달려있어 활동성을 강화했고, 캐주얼한 면터치의 기능성 소재를 겉감으로 사용해 착용감이 좋다. 가격은 79만원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스테디셀러 테라노바 다운재킷을 새롭게 디자인한 '뉴 테라노바 롱'을 출시했다. 인기 제품인 테라노바 다운재킷의 디자인 특징을 살리되 무릎을 덮는 롱 다운 스타일로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구스 다운을 솜털 80%, 깃털 20% 비율로 충전해 보온성이 탁월하다. 가격은 47만원이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올해 총 6종의 롱다운 재킷을 내놨다. 지난해에 비해 스타일 수는 2배, 출시 물량은 6배 가량 늘렸다. 레트로 무드를 반영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라이트 롱다운’과 극강의 퍼포먼스를 위한 ‘KNSB 롱다운’ 두가지 제품이 주력이다. 이들은 일명 ‘김유정 다운’, ‘스벤(네덜란드 빙상대표선수 스벤 크라머) 다운’으로 불린다.

이와 관련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벤치파카 열풍이 그 어느 때보다도 거세다"며 "패션업계에선 시장 선점을 위해 신상품 출시와 동시에 스타를 내세운 화보를 공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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