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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코스콤 노조, '정지석 내정자 사장 선임 반대' 총파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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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국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 노동조합이 정지석 신임 사장 내정자의 선임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21일 코스콤 노조는 여의도 본사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재공모를 위한 사장저지 투쟁 돌입'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우선 22일부터 회사 내 모든 시스템운영본부가 무작위로 돌아가며 연차투쟁에 나선다. 이어 23일 일정대로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선임할 경우 총파업 모드로 전환해 내달 1일부터 총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송재원 코스콤 노조위원장은 "총파업 돌입 시 필수 운영인력 10% 정도를 제외한 모든 노조원이 업무를 중단하게 되므로 일상적인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전산장애해결 등의 업무는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콤은 자본시장 주문체결, 결제, 증권망관리, 재해복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업 시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코스콤 노조는 사장추천위원회가 신임 사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20일 사장 선임절차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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