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태국 주재 北대사 "평화 원하지만 미국과 전쟁도 준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태국 영자신문 더네이션 인터뷰

뉴스1

문성모 태국주재 북한 대사(왼쪽)와 더 네이션 공동 창업자 수티차이윤 [출처=더네이션]©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문성모(70) 태국 주재 북한 대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핵과 미사일 개발은 "자국 방어에만 사용한다"며 기존 북한 측의 주장을 재차 확인했다. 또 수소폭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만일에 있을 미국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전했다.

문성모 대사는 20일 자 태국 영자신문 '네이션'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미친 사람"이라고 부르면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지도자와 어떤 협상이 가능할까. 이것은 2500만명 북한 인민을 몰살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대화는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공격 계획을 철회해야만 가능하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최근 한반도 주변 해상에서 벌어진 한미 해상 훈련에 대해 "북한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수소 폭탄을 보유하고 있고 만약 미국과 전쟁이 일어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핵무기는 자국 방위를 위해서만 사용될 것이라면서 "우린 모든 것을 파괴하는 전쟁을 원하지 않고 평화를 희망한다"고도 강조했다.
yjw@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