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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모레 눈·비… 연기한 수능, 쫓아온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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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 6도가량 떨어질 듯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23일 오전엔 한파가 찾아오고 오후엔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능 예비 소집일인 22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1일과 22일 기온이 조금씩 올라 평년(서울 기준 최저 2도, 최고 10도)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수능 예비 소집일인 22일은 서울 3~11도, 춘천 -2~8도, 대전 1~11도, 광주 4~11도, 부산 7~14도, 포항 5~12도 등의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서울·경기 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 동안에는 강원 영서, 충청도, 전라도(전남 남부 제외)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일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6도 안팎 뚝 떨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춘천 영하 5도, 대전 영하 2도, 광주 2도, 부산 3도, 포항 2도 등으로 예보됐고, 낮 최고기온은 중부와 남부 내륙 지방이 5~7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또 이날 오후 강원 영동, 경상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능 당일 아침 날씨가 매우 춥고 오후에도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험생들은 두꺼운 외투 안에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실내에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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