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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찰, 호주 남아 성폭행 논란 '워마드' 사이트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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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워마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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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호주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글과 동영상이 게시된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워마드 사이트 운영자와 서버를 확인하고, 해당 동영상을 최초로 올린 사람과 유포한 사람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워마드에는 ‘호주에 있는 휴양시설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람이 자신이 일하는 곳에 있는 야외수영장에 놀러 온 한 호주 남자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글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수면제를 가루로 빻아 오렌지 주스에 넣은 후 아이에게 건넸다”며 “밤 11시쯤 야외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에게 주스를 줬더니 의심도 안 하고 마셨다”고 적었다. 이어 “가족들 몰래 이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며 성폭행한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피해 아동으로 보이는 어린이의 사진과 컴퓨터에 범행 동영상을 저장해 놓은 모습을 공개했다.

이 글이 논란이 되자,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사이트를 강제로 폐쇄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랐다.

해당 게시글이 글쓴이가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고 작성한 것인지 허위 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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