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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18 암매장 발굴, 옛 광주교도소 1~2구간서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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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공동묘지 현장조사 예정

뉴스1

17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시민사랑방에서 5·18암매장지로 추정되는 '옛 광주교도소 암매장 발굴 현안 언론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 사진은 옛 광주교도소 암매장 추정 위치. 2017.11.17/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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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남성진 기자 = 5·18 기념재단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유력하게 꼽혔던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밖 1구간 확대 구역에 대한 남은 조사와 2구간 발굴작업을 병행한다.

20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인근 1구간 확대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와 2구간에 대한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구간은 1구간 위쪽으로 1구간과 동일하게 기반토가 나올 때까지 파내려가며 암매장 흔적을 찾을 예정이다.

현재 1구간은 감시탑 앞부터 경비교도대 입구까지 총 117m 중 언덕 가장 아래쪽 40m 부분으로 지난 6일부터 발굴작업을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암매장 단서를 확인하지 못했다.

재단은 옛 광주교도소 내 공동묘지에 대한 현장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1980년 당시 전남북계엄분소장이 검찰에 보낸 전언통신문과 시민동향이 담긴 검찰의 기안용지 등에는 시신 6구를 광주교도소 공동묘지 부근에 가매장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단은 이번주 내로 옛 교도소 공동묘지를 관리했던 교도관과 함께 현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양래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옛 광주교도소 북쪽 담장 밖 1구간 확대 구역에 대한 발굴 작업은 내용이 없고, 안전에 문제가 있다면 땅을 다시 덮을수 있다"며 "하지만 아직 1구간 확대 구역에 대해 발굴조사 마무리 등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1구간에 대한 발굴 조사와 함께 2구간에 대한 발굴 작업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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